허리 한 번 펴기 힘든 휴게실을 이용하는 청소노동자들을 위해 학생들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건축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직접 휴게실 공사에 나선 것인데요.
전기장판과 각종 물품으로 가득 찼던 공간에 온돌 매트를 설치하고 평상을 넓혔습니다.
밝은 분위기가 나도록 페인트를 칠하고 단열 벽지를 붙이기도 했는데요.
‘은화과 프로젝트'라 불린 홍익대 학생들의 휴게실 환경개선공사 결과였습니다.
숨은 꽃이라는 뜻의 은화과는 안 보이는 곳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을 뜻하는 말이었는데요.
지난 해 4월부터 청소 노동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뜻을 모은 학생들은, 공사를 마친 뒤에는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냉장고 등 편의용품까지 설치했습니다.
애쓰는 학생들을 보면서 ‘어머니'들은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동안 자신을 ‘학교 안의 유령'이라고 말해왔던 청소 노동자들,
하지만 유령이 아니라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숨은 꽃이라고 말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참 기특하고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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